2023. 4. 9. 10:00ㆍ독일생활꿀팁
독일에서 생활하다 보면 거주지 등록, 비자 신청/ 연장 등과 같은 관공업무를 봐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우리는 매번 각 정부기관을 찾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독일에는 워낙 다양한 공공기관이 존재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중 이민자가 필수로 알면 좋을 공공기관의 명칭 그리고 각 부서의 하는 일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공공기관의 명칭과 하는 일
1. 시 관청 (Stadtverwaltung)
시 관청은 독일의 지방자치제도에서 시(Stadt)의 행정을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시 관청은 주민 등록, 재정 관리, 주택 및 건축 관리, 교통 관리, 문화 및 스포츠 시설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독일에서 거주하는 이민자들도 시 관청에서 주민 등록, 운전면허증 발급, 주택 구입 및 임대 등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외국인청 (Ausländerbehörde)
외국인청은 독일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외국인들의 신분인정, 체류 및 이전 신청, 자격 인정, 비자 발급, 비자 연장, 난민 신청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외국인청은 이민생활을 하는 외국인들의 권리와 의무를 보호하며, 독일의 이민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민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3. 노동청 (Bundesagentur für Arbeit)
노동청은 독일 정부의 고용 서비스 기관으로, 실업자 지원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노동청은 이민자들의 취업 지원도 담당하며, 인적 자원 관리, 교육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노동청은 이민자들이 독일에서 일자리를 찾고, 취업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민자들은 노동청에서 취업 지원, 직업 훈련, 이전 및 자격 인정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세무서 (Finanzamt)
세무서는 독일에서 세무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개인 및 기업의 소득세, 부가세, 세금 신고 및 납부 등을 처리합니다. 세무서에서는 세금 관련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며, 세무상담 및 세무감사 업무도 수행합니다. 이민자들도 독일에서 일하는 동안 세무서에서 세금 납부 및 신고를 해야 하므로, 세무서에서의 업무 처리는 이민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5. 규제 사무소 (Ordnungsamt)
규제 사무소는 독일에서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규제 사무소에서는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규제 업무를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도로 규제, 소음 규제, 건강 및 위생 규제 등이 있습니다. 규제 사무소에서는 이민자들도 독일의 법과 규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규제 위반 시 처벌 및 벌금 부과 등의 업무도 수행합니다.
6. 지방 법원 (Amtsgericht)
지방 법원은 독일에서 지방 재판소로, 소송 및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한 기관입니다. 지방 법원에서는 민사, 형사, 가족 및 상속 법률 등의 다양한 법률 분야에 대한 사건을 처리합니다. 지방 법원에서는 이민자들도 독일의 법과 법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민자들의 법률문제에 대한 상담 및 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민자들이 법적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독일의 관공서는 대부분 예약제?
한국에서 관공서 업무를 보러 갈 때는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국과 달리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관공서에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확하고 원활한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입니다.
예약제를 적용하는 공공기관은 다양합니다. 주민등록소(Bürgeramt), 외국인청(Ausländerbehörde), 노동청(Bundesagentur für Arbeit) 등 다양한 곳에서 예약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약 제도는 시간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대기 시간을 줄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독일에서 딜레이는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기에 기다린다 생각하고 가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늦는 것에는 참 인색한 나란데 정작 모든 행정 시스템은 항상 늦는 게 참 아이러니입니다.
예약 방법
예약 방법은 공공기관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습니다. 해당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예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와 목적 등을 입력해야 하며, 예약 가능한 시간과 날짜를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예약제를 시행하는 공공기관에서는 예약 시간에 맞춰 대기실에서 대기하거나,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경우에는 바로 안내해 줍니다. 만약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경우에는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예약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경우에는 대기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독일에서 공공기관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예약제도를 꼭 숙지하고,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예약제도에 맞추어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이민자가 필수로 알아야 하는 독일 정부기관의 명칭과 각 부서별 하는 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독일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정부기관이 있지만 이민생활 중에 알면 유익한 6가지만 추려 보았답니다.
이번 포스팅도 이민을 준비하는 과정, 또는 이민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똑똑한 이민자로 살아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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